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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외감 분석/ 더리본, 비대면 강화 등 선수금 2275억원 기록하며 9위 랭크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2/04/26 [11:24]

 

더리본이 2021년말 2275억원의 선수금을 보유하며 상조업계 9위로 올라섰다. 이는 전기 2043억원 대비 11.35% 증가한 것으로서 당시 9위였던 보람상조피플을 누르고 순위가 상승했다.

 

토탈 라이프 케어 서비스와 신사업 확대 등으로 약진을 거듭했던 더리본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유통 구조 변화에 발 맞춰 뷔페업체 더파티의 밀키트출시와 더불어 어학연수 상품의 온라인 교육 이수 프로그램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트렌드 공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사이버 추모관 리뉴얼, 장례 서비스 특화 등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인 한편, 내상조 그대로 참여 등 산업 이미지 제고에도 힘써왔다.

 

이처럼 더리본이 내실 다지기에 힘써온 만큼 영업비용도 전기 대비 크게 줄었다. 영업수익이 57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비용은 전기 923억원에서 764억원으로 -17.23% 줄였다. 외주용역비나 장기선급비용과 같은 영업 관련 비용은 꾸준한 선수금 증대에 힘입어 전기 대비 늘었으나 비영업 부문에서의 비용 절감 등 내실을 다진 결과다.

 

이를 통해 225억원이었던 당기손실액도 2021년말에는 144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자산 규모를 늘려가면서 안정적인 영업 여건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영업손실 또한 전기 242억원에서 191억원으로 51억원 감소했다.

 

다만 염두할 점은 선수금은 부채로 계상되는 반면, 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시에 매출액이 계상되는 상조업체의 회계 특성상 대다수 업체들이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 상조업계의 영업손실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다만 전기와 비교해 어느정도 차이를 보이며 효율적 성과를 냈는지를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리본의 총 자산 규모는 1593억원으로 전기 1518억원 대비 75억원이 증가했으며, 특히 비유동자산이 1378억원으로 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비유동자산에는 각종 투자자산과 공제조합 예치금을 비롯한 모집수당 등이 포함됐다. 총 부채 규모는 1378억원으로 전기 1284억원 대비 7.25% 늘었으며 한 해 전체적인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입액은 62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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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4/26 [11:24]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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