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와 좋은라이프 등 굴지 상조업체를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프리드라이프 지분 10%를 마스턴파트너스에 매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금액은 500억원 규모로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6월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을 때 평가된 기업가치에 비해 40%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수준이다. 새 주주로 참여하게 된 마스턴파트너스는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자회사다.
이와 더불어 VIG파트너스는 프리드라이프에 1500억원 규모의 자본재조정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 좋은라이프 인수와 프리드라이프의 인수·합병(M&A)을 위해 투자한 투자 원금의 상당 부분을 회수했다.
VIG파트너스는 상조업계의 재편작업을 통해 프리드라이프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 소수 지분 매각과 투자금 회수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16년 상조업체 좋은라이프를 인수한 후 금강문화허브, 모던종합상조를 추가로 인수하며 업계 통합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6월에는 4호펀드를 통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했다.
신창훈 VIG파트너스 부대표는 "상조업 전반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2016년부터 과감하게 투자를 집행해온 결과, 프리드를 명실상부한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며 "마스턴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상당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드라이프는 6월 말 기준 누적 회원 수 160만명, 누적 부금선수금 1조4천억원의 업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16년 좋은라이프의 회원 수 10만 5000명, 누적 부금선수금 852억원 대비 5년 만에 10배를 초과하는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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