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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의 상조스터디/21세기 대한민국은 상조의 시대
 
민복기 교육위원   기사입력  2012/07/31 [11:56]

사회변화의 물결

21세기 초반의 대한민국은 초고령화와 초핵가족화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적 변화는 지금까지의 장례행사 문화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요구는 상조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초고령화·초핵가족화 추세는 앞으로 40~50년간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되므로, 상조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는 앞으로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보다 수십 년 먼저 초고령화·초핵가족화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그 추세가 정점에 달해 있는 일본의 사례가 반증하는 사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가 상조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상조사업자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초고령화

대한민국은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있다. 인구통계에서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고령자로 분류하는데, 대한민국 고령화 추이 표는 앞으로 고령화가 얼마나 빠르게 전개될 것인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약 5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 정도에 불과하던 노령인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증가해서 2050년에는 1,600만 명에 전체 인구의 40% 정도까지 증가하게 된다.
 
고령자의 인구가 급격히 느는 이유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출생해 인구를 급격하게 증가시킨 이른바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고령으로 접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베이비붐 세대들이 출산을 기피하면서 그 자녀세대의 인구가 급격히 감소한 것과 맞물려, 노인인구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다.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사망자 수의 증가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된다. 2050년대에는 현재 발생하는 연간 장례행사 발생건수의 3배(사망률 2009 년 5.6명→2050년 16.0명; 통계청)정도로 늘어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말은 곧 우리나라 장례시장이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초핵가족화

사망자는 갈수록 증가하는데, 이들의 장례를 치러줘야 하는 가족의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아래 두 개의 표는 그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합계출산률이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이라 예상하는 자녀수를 말한다. 2008년도의 합계출산률은 1.19명으로 현재의 젊은 부모들은 자녀를 1명이상 낳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한 추세는 가족인 원수의 감소로 이어져, 2000년대 중반 이후로 우리나라는 한 가구당 가구원수가 3명 이하로 내려가는 이른바 ‘초핵가족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장례행사에서 가족의 인원수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장례비용을 분담할 수 있는 경제력을 의미하며, 두 번째는 장례를 치르는 노동력의 수를 의미한다. 자녀수가 많을수록 장례비용을 분담할 사람이 많아지므로, 자녀 한명당 경제적인 부담은 줄어든다. 그러나 자녀수가 적으면 그만큼 한 명이 부담하는 장례비용은 커지게 된다. 또한 장례행사는 고인을 보내드리는 절차와 예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며, 조문객 접대의 수고스러움이 매우 크다. 따라서 유족 수가 많을수록 유족 스스로 장례를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유족 수가 적을수록 별도 전문인력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상조서비스의 필요성 증가
 
자녀수가 1.19명에 불과한 현재 추세를 생각해볼 때, 장례비용은 시간이 갈수록 소비대중에게 큰 부담이 되고, 그만큼 경제적으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임은 말 할 필요조차 없다. 또한 혼자서는 장례를 도저히 치를 수 없으므로, 장례절차 전반을 대행하고 지원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필요해질 것도 당연하다.

그렇다면 장례행사를 경제적으로 미리 준비하면서 장례 전반에 대한 대행과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 상품이 무엇일까? 그렇다. 바로 상조다!
 
상조는 시대의 대세

상조산업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사람들은 상조를 PC방 사업에 비교하곤 한다. 이른바 단기유행성 상품이라는 것이다. 절대로 그렇지가 않다. 상조는 초고령화·초핵가족화로 가는 21세기의 대한민국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품이다.
 
최소한 40~50년 이내에는 쇠퇴가 있을 수 없는 장기 발전적이고 안정적인 업종이다. 그 뿐인가? 상조 없이 장례를 치르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시대가 지금 바로 코앞에 와있다. 그만큼 시장성장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황금사업이다.

상조로 오라!
 
요즘 자리가 불안한 직장인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몇 가지 있다. 사오정(사십 오세가 정년), 오륙도(오십 육세까지 직장에 남으면 도둑놈), 삼팔선(삼십 팔세까지 직장에 남아있어도 선방)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적어도 상조사업을 하는 우리에게는 적용 되지 않는다. 앞으로 40년 이내에는 오로지 성장만 있고 불황이 없는 사업! 딱 1년만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서 자리잡으면 남은 평생의 행복이 보장되는 사업! 우리가 하필이면 가장 성공하기 좋은 이 시점에 상조를 만난 것은 분명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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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7/31 [11:5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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