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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상조업계 CEO와 전문가들이 말하는 2022년 상조업계 결산 ②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2/12/02 [10:44]

-더리본, SJ산림조합상조

 

오경섭 더리본 대표이사

“상조산업 이미지 회복, 심도있게 풀어가야”

 

■ 2022년 상조업계는 코로나19의 연장 속 할부거래법 개정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지난 한 해를 총평한다면.

 

현재 상조업계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빠르게 수용하여 진화하는 중이라 여겨진다. 대면 영업 활동 제한 등 대외환경이 악화 된 시기이지만 5년전 선수금 규모가 4조원이었던 국내 상조시장은 올들어 7조 5000억원을 넘어선 만큼 상조산업의 영향력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보험사와 대기업이 상조업 진출을 엿보고 무등록 의전업체인 후불제 상조가 기승을 부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은 여전하다. 올해는 특히 제도적인 변화가 많았던 해다. 크루즈 여행상품 할부거래법 시행, 신고제도 정비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고,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 적극 홍보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장치도 한결 든든하게 구축됐다. 협회 역시 2024년 고시를 앞둔 표준산업분류코드에 상조업 등재를 위한 의견을 제출하는 등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질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 지난 한 해 동안 더리본의 주요 성과를 말해준다면.

 

2022년 더리본은 상조의 중심인 장례에 집중했다. 전국 각 지점들의 장례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을 점검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로 경기도 광주에 장례문화교육원을 오픈한 것을 들 수 있다. 10여 년간 장례 아카데미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례사, 도우미 교육에 집중하고 나아가 장례지도사 교육기관으로 정식 등록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전문가 양성에 대한 중요성은 수없이 언급한 바 있다. 올바른 인재 양성으로 장례 종사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이 높아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본다. 상조만 가입해두고 장례에 대해 접하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장례 사전컨설팅 서비스도 시작했다. 장례절차, 장례방법, 장지서비스, 비용 등 장례에 관한 모든 내용을 무료로 상담해 드리고 있다.

 

장례가 발생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고객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고객 반응이 좋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도록 장기 서비스로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도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장례 유니폼도 새롭게 리뉴얼 하는 등 최상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준다면.

 

장례하면 더리본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장례서비스에 집중 할 계획이다. 장례문화교육원을 통해 체계적인 장례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전국 지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기회를 늘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빠르게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장례서비스 개선은 물론 나아가 장례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 더불어 엔데믹을 맞아 웨딩·크루즈·어학연수 서비스의 활성화에도 소홀함 없이 지원하고자 한다.

 

최근 웨딩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조업체의 구색 맞춤 웨딩서비스가 아닌 독립적인 웨딩사업 확장으로 전국 웨딩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크루즈·어학연수서비스 또한 전 회차가 일찍이 접수 마감됨에 따라 현재보다 규모를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에 맞춰 전문인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 앞으로 상조산업이 지속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7조 시장으로 성장한 상조업계는 상조의 이미지 회복과 고객 신뢰 제고 부분이 가장 심도있게 풀어야 할 부분이다. 상호간의 경쟁을 자제하고 하나 된 목소리 전달이 중요하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불신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현실을 반영한 제도적인 법 개정과 준법 의식에 따른 기업가 정신이 강조돼야 한다. 상조업계의 필요 충분조건은 고객의 신뢰이다. 거대한 것을 만든다는 생각보다 기본을 지키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고객의 신뢰를 굳건히 한다면, 이 시대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창석 SJ산림조합상조 대표이사

“상조업계, 소비자 신뢰 향상…앞으로 자산운용 부각될 것”

 

■ 2022년 상조업계는 코로나19의 연장 속 할부거래법 개정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지난 한 해를 총평한다면.

 

올해 할부거래법이 개정되면서 크루즈 등 선불식 여행상품도 선불식 할부거래 규제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일부 상조업체는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소비자 보호’란 법 개정의 취지가 상조업계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져 산업 발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기존에 선불식 상품을 판매하던 여행업체 중 부실한 재무상태를 안고 있는 업체의 위험이 공제조합 등을 통해 다른 상조업체로 이전되는 일은 한편으론 우려되는 부분이다.

 

■ 후발업체 가운데 SJ산림조합상조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한 해를 대표하는 성과를 말해준다면.

 

SJ산림조합상조는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에서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산림조합이 지난 60년간 산림 경영을 선도해 온 탄탄한 조직인 만큼, 조합의 든든한 지원과 협조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올해에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개발하고 대외 영업채널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여 양적성장을 하였고 아울러 장례매출 증가로 손익 개선으로도 이어져 영업과 손익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재발급 받아 회사의 내·외적 성장과 함께 소비자 친화적인 기업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한해였다고 평가한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준다면.

 

SJ산림조합상조는 2023년에 보다 다양한 전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침체됐던 여행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어 여행 전환 서비스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추가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SJ산림조합상조는 그간 회사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양적성장에 초점을 맞춰 달려왔다면, 2023년부터는 기존 회원에 대한 서비스 다양화와 소비자중심경영 실천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 앞으로 상조산업이 지속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장례업과 후불제 장례, 여행업 등 인접 산업과 비교해서 상조산업이 확실한 차별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가치 경쟁을 해야 한다. 또한 장례 매출도 중요하지만 선수금을 운영하는 자산운영 능력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에 준하는 투명한 자산 운영과 보험·여행·웨딩 등 연관 산업에서 경력을 쌓은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고객 및 제휴 업체 관리역량 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상조산업은 장기상품인 특성상 중장기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SJ산림조합상조가 모범을 보일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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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2/02 [10:44]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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