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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엔데믹 맞아 크루즈 여행산업 부흥 박차
 
상조매거진   기사입력  2022/11/10 [12:59]

 

-관광객 입출국 규제 완화로 관련 업계 숨통 트나

 

-상조업계 크루즈 판매 재가동, 해약 방어 효과도 기대

 

엔데믹의 본격화로 크루즈 여행이 재개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을 비롯한 주요 선사들은 시장 확대를 위한 움직임에 나섰고, 지자체 역시 관광객 송출과 외국인 유치 등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조업계 역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도까지 여행 일정표를 공개하며 모집에 나선 상황이다. 

  

크루즈 여행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10월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을 정상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9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의 크루즈선 관광 재개 조치를 확정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시행한 관광 목적 크루즈선의 국내항 입항금지 조치로 그간 선용품 공급 등 물류 관련 크루즈선 외의 관광 목적 크루즈선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하선 관광은 줄곧 제한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크루즈선 운항 중단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지자체와 관련 업계의견의 등을 반영해 지난 5월 여행객이 하선하지 않는 관광 목적 크루즈선 입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진행한 바 있다. 또 최근 입국 후 의무검사 등이 중단됨에 따라 방역당국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오는 24일부터 크루즈선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 하선 관광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해양수산부는 확정된 재개 조치를 크루즈선 기항지역 지자체, 항만공사, 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선사·해운대리점·여행사 등 업계에 신속히 안내하고 크루즈선 입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항지별 크루즈터미널과 세관, 출입국 사무소, 검역 사무소의 준비상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코로나19 어려움 해소 위해 노력할 것”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10월 27일 일본 소재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관계기관 공동 국내 기항지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등 주변국 대상 온·오프라인 크루즈선 유치활동도 진행한다.

11월에는 아시아크루즈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지역 크루즈산업의 재개와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코로나19로 크루즈 업계와 크루즈선 기항지역의 지역경제가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승객 모집기간 소요 등으로 실제 크루즈선 입항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나 해수부는 이번 조치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크루즈선 유치활동 등을 추진해 크루즈산업과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일본발 크루즈 32척 유치

 

이번 정부조치에 힘입어 지자체에서도 본격적인 포트 세일링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0월 27일 내년 일본발 크루즈 32척을 유치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일본 도쿄에서 해양수산부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주 크루즈관광의 주요 타깃인 일본의 크루즈 업계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 재개를 대비해 온라인으로 지난 4월 마이애미 씨트레이드 박람회를 참가했으며, 7월에는 일본 요미우리 여행 크루즈 상품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8월에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제9회 제주국제크루즈 포럼 개최 및 독일 튜이 크루즈, 영국 모렐라 크루즈,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 크루즈 관계자를 대상으로 크루즈 팸투어를 추진하기도 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하여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 마트 참가 등 제주 크루즈관광 재개를 대비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마케팅을 통해 전통시장 방문 등 지역 친화 기항관광 상품을 구성해온 일본 국적 선사인 NYK 크루즈 선사, 일본발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Silversea 선사, Ponant 선사 등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제주시는 “전세 크루즈선 상품을 구성하는 JTB, 요미우리여행 등 일본 현지 여행사 및 선사 관계자와 심도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 내년 제주에 32항차 일본발 크루즈(예상 여객 수 5만5000여 명)를 유치했다”고 성과를 내비쳤다. 내년 3월 19일 프린세스 선사가 운영하는 대형 크루즈가 약 3400명을 싣고 제주를 처음 기항한다. 내년 제주를 14회 방문을 할 예정이다. 5월 5일부터는 MSC 선사에서 약 4000명이 탑승하는 크루즈가 제주를 기항하는 것으로 내년 말까지 총 11회 방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800여 명 규모의 6성급 럭셔리, 리젠트 세븐시즈 크루즈 선사가 내년 3월 21일을 시작으로 제주를 기항하며, 홀랜드아메리카 선사, 스완 헬레닉 선사, 호주 및 독일 국적 선사의 선박이 제주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 파트너 독려 위한 세미나 개최

상조업계 크루즈 판매 재개, 해약 방어 효과도 기대

 

국내 크루즈 여행 파트너 가운데 친숙한 선사 로얄캐리비안크루즈도 이러한 크루즈 여행 재개에 발 맞춰 우리나라 크루즈 시장 회복 독려를 위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한국총판은 지난 8월 ‘로얄캐리비안크루즈 런천 세미나’를 열고 한국 크루즈 시장의 회복을 꾀했다. 50여 곳의 크루즈 전문 여행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크루즈 시장의 중요성과 로얄캐리비안 선사의 크루즈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노선을 운영 중이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케니스 아시아태평양 이사는 “크루즈 마켓에서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식당, 엔터테인먼트, 숙박으로 구성된 크루즈 여행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여행에 적합하다. 현재 대한항공 등 6개의 항공사가 한국-싱가포르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고, 한국 여권 소지자는 싱가포르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담당자는 “로얄캐리비안의 26개 크루즈선은 정규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2020년 12월부터 싱가포르 일정을 운항했다”라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기항하는 스펙트럼호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고, 에이전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상품으로 내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90개의 새로운 일정이 오픈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본사와 한국사무소, 에이전트 모두 힘을 합쳐야 한국 크루즈 시장이 빨리 성장할 수 있기에 요청사항이 있다면 주저 말고 제안해달라”라며 서로 간의 협력을 강조했다. 크루즈 상품을 많이 판매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베스트 파트너 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수상 업체는 총 10곳으로 ▲프리드투어 ▲더블유투어 ▲롯데관광 ▲롯데제이티비 ▲마이바운 ▲배낭속크루즈 ▲온라인투어 ▲이라이프투어 ▲하나투어 ▲한진관광이다.

 

또한 최근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인기 있는 노선인 싱가포르 기항지를 한층 늘려 2023년 마케팅에 임한다.

이에 따르면 새롭게 정비한 스펙트럼호가 싱가포르를 모항으로 운항하며, 5박에서 12박까지 다양한 일정과 새로운 기항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기항지였던 말레이시아와 태국뿐만 아니라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 등으로 기항지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두 번의 12박 일정은 한 번의 휴가로 3개국 최대 7개의 기항지를 방문한다. 두 번의 크루즈를 연속해서 탑승하는 '백투백'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총 24박 일정 동안 홍콩과 일본의 도쿄, 오사카, 후지산, 베트남의 나트랑과 다낭 등 다양한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로얄캐리비안의 파트너인 프리드투어, 더리본, 대명스테이션, 더피플라이프 등 유수 업체들이 상품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그간 위축됐던 크루즈 관광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요 출발지인 속초시, 인천항만공사 등 지자체와 공기업도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하면서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아 여행 붐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크루즈 여행 활성화에 오랜 기간 기여한 파트너라 할 수 있는 상조업계 역시 상품 재개가 활발하다.

 

프리드투어, 더리본, 더피플라이프, 부모사랑상조, 교원라이프 등 크루즈 여행을 취급하고 있는 내로라는 업체들이 일제히 올 하반기를 비롯한 내년도 상품의 판매를 개시했고 각 선사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해소되지 못했던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코로나19로 장례에 치중했던 상품 판매 역량도 넓혀질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장례는 물론 여행까지 이용하지 못해 해약까지 고려하던 소비자들 역시 뱃길이 뚫리면서 상품 사용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약 방어에도 톡톡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져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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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10 [12:59]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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