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벌어진 참담한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사망자들의 발인이 1일 본격 진행되는 가운데, 정부는 전국 17개 시도에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에 대해서는 장례비 지원하고 후속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이태원 사고 중대본 브리핑을 가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확인된 사상자 현황은 사망자는 31일 밤 기준 155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0명 포함 총 15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에 대한 장례절차와 관련해서는 지난 30일 정부가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함에 따라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원 실비 지급하고, 유가족과 지자체 전담 공무원 간 일대일 매칭을 완료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시민들의 추모를 위한 합동 분향소는 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서울시의 경우 프리드라이프가 설치한 서울시청과 종로구청을 비롯해 총 25곳 자치구 구청에 분향소가 운영되고 있다. 

합동 분향소는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 서울시 분향소 설치 위치 및 현황     © 상조매거진

*그 외 전국 지자체 합동 분향소 설치 운영 현황

안양시- 안양역 1호선 역앞 광장, 안양시청

용인시- 용인시청 1층 로비

인천시-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

대전시- 대전시청 1층 로비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

부산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 로비

울산시- 울산시청 시의회 1층 시민홀

광주시- 광주시청 시민숲 입구

세종시- 세종시청 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