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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시장 커지니 장례지도사 자격증도 등장
 
상조매거진   기사입력  2022/09/05 [11:48]

 

 

-민간 자격증에 대학서도 관련 학과 개설 등 눈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2017년 기준 약 1500만 명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 규모는 해마다 15~20%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직업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자 동물권에 대한 인식 역시 전과 달리 사람과 동등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

 

일례로 반려동물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맞으면 장례식을 치르는 게 점차 일반화되고 있으며,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시를 통해 관리되는 등 과거와는 다른 문화가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반려동물 관련 학과 개설이나 민간 장례지도사 자격증이 등장하는 등 반려동물 양육을 넘어 직업화를 위한 이색 프로그램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경제력을 갖춘 젊은 세대의 증가, 고령화 시대, 1인 가구 증가 등 여러 요인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반려동물 관련 장례업체의 등장이 깜짝 인기를 끈 것과 더불어 최근에는 본격적인 직업화를 위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민간 자격증도 등장했다.

가족이 세상을 떠나면 남겨진 이들은 슬픔 속에서도 격식을 차려 고인을 보내주려 한다.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인 가족으로 생각하는 많은 반려 애호인들도 마찬가지다지난 2008년 동물보호법이 개정되며 동물장묘업 등록이 법제화됐지만 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사체는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현실에 반려동물의 죽음을 맞은 가족들은 한번 더 깊은 상처를 받게 된다. 이런 맹점으로 탄생한 것이 반려동물 장례업체다.

 

현재 전국 가정의 17.4%가 반려동물을 1마리 이상 기르고 있는 가운데, 2009년 서울시가 예측한 반려동물 장례시장의 규모는 서울에서만 년 간 83000마리에 달한다2013년부터는 의무적 동물등록제 시행과 더불어 동물장묘업의 종류가 장례식장, 화장장, 납골시설, 건조장시설로 확대, 구분되면서 많은 반려동물 애호인들과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장례업체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법제화된 건조장은 더 이상 쓰레기봉투에 사체를 처리하지 않도록 문화를 바꿔나가고 있으며 그 실적은 친환경적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선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이처럼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장례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동시에 사회적 문제도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느는 만큼 유기 동물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사후처리를 비롯한 예식 진행의 전문가로서 대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란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동물보호법의 범위 안에서 장례절차의 상담 , 절차 진행, 납골, 주인의 펫 로스상담 등의 장례 전반을 대행해주는 직무를 수행하는 전문인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산업 확대에 이색 직업도 다양화

오산대 반려동물관리과 개설 통해 전문가 육성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발급기관은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로 현재 민간 자격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응시료는 6만원이며, 자격은 만 18세 이상, 기타 학력이나 경력 제한을 두지 않는다시험은 1차 필기와 2차 실기로 나뉘며 필기과목엔 반려동물 장례학개론, 공중보건학 및 위생관리, 반려동물 장례행정이 있으며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시 합격이다.

 

실기시험에는 장례 절차 실습과 펫 로스 상담이 있으며 애견장례식장 펫로스 케어 등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조중헌 펫로스 케어 대표이사는 인터넷으로 듣는 이론 교육, 시험이 아닌 실제 장례식장 현장에서 교육이 진행되는 것이 교육생들에게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실무 중점 교육으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를 배출하는 것이 교육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대학에서도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인재 양성에 나섰다오산대학교는 반려동물관리과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발전에 발맞춘 전문가를 양성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학과는 최신 반려동물 미용·훈련 관련 시설 구축, 관련 교원 채용, 역량 강화 교육 시행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전문가를 키위낸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외에도 민간 자격증인 반려동물 스타일리스트, 반려동물 훈련지도사, 관리사, 행동 상담사, 펫 시터, 목욕 관리사, 양서파충류 관리사, 펫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의 자격 교육을 추진한다.

오산대학교 관계자는 생명 존중과 사랑의 마음을 품고, 반려동물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관리, 훈련, 미용, 용품 산업 등 전문 기술을 익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반려동물 관리 전문가를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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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5 [11:4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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