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라이프의 2021년말 총 선수금 규모가 7167억원으로 전기 5019억원 대비 42.78% 증가하며 상조업계 3위에 랭크됐지만 교원더오름과 교원KRT(교원투어) 등 핵심 자회사의 매출이 급감하며 전기 대비 10배가 넘는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상조업계를 비롯한 경제 전반이 어려웠던 가운데 교원라이프는 인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다단계 자회사 교원더오름과 여행업체인 교원KRT의 매출 타격을 입어야했다.
교원더오름의 2021년말 매출액은 222억원으로 전기 305억원 대비 27.20% 감소했고, 교원KRT는 52억원에서 9억원으로 82.53% 줄었다. 다만 교원KRT는 이미 매출 하락이 극심했던 2021년초에 교원라이프가 인수하면서 의문을 낳았으나 여행수요가 회복되는 올해부터 새로운 브랜드 출시를 앞두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면서 반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여행심리가 회복되며 예약율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자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교원라이프의 지분법손실은 75억원으로 기 6억원 대비 1116% 증가했다. 이로 인한 영업외비용은 총 209억원으로 전기 163억원 대비 28.08% 늘어났다.
그러나 코로나19 여건 속에서 여행업과 대면판매가 주춤했지만 때마침 2020년부터 확대되기 시작한 장례식장 인프라는 오히려 빛을 발했다.
교원라이프의 총 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전기 207억원 대비 45.59%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행사수익이 99억원, 장례수익이 8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2.63%, 30.98% 상승했다. 또한 장례식장 투자에 따른 유형자산도 1610억원으로 전기 715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총 자산 규모가 8371억원을 기록, 전기 5937억원 대비 약 4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관계사 차입·은행 자금대출 등의 장·단기 차입금 규모가 185억원으로 전기 120억원 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부채 규모 역시 40%이상 늘어났다. 특히 교원라이프는 올해 주력 결합상품인 베스트라이프 상품의 누적 판매가 70만을 넘어서며 막대한 선수금을 기록했으나 비 결합상품의 판매 대비 높은 의존도가 우려됐던 상황이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가 완화되면서 여행 예약이 증가추세에 있고, 상조 전환서비스도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장례식장 투자 등의 자산운용을 통해 운영 여력도 양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