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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복기의 상조스터디’ 연재를 마치며
 
상조매거진   기사입력  2011/04/19 [09:41]
상조매거진은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상조매거진 교육전문위원인 민복기씨의 ‘민복기의 상조스터디’를 총 53회에 거쳐 연재해 왔다.



 

  민복기 상조매거진 교육전문위원  
2004년 9월 초 가을이 시작되던 어느 날. 필자는 많은 상처를 안고 만 3년이 넘게 근무했던 어느 기업교육컨설팅 회사를 그만두고 나와 백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1주일 정도가 지났을까? 평소와 다름없이 인터넷 채용사이트들을 뒤적이고 있던 필자의 눈에 확 들어온 채용공고 하나가 있었으니, ‘교육담당자모집’ 보람상조에서 올린 것이었다. 그 전까지 상조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필자는 잠깐 동안 주저했지만, “교육담당자가 있는 회사 중에 작은 회사는 없다”는 평소의 고정관념으로 인해 과감하게 입사지원 버튼을 클릭했다. 그것이 필자와 상조업계와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교육담당자로 시작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 기획실에 소속되어 근무하면서 영업, 관리, 행사 등등 상조회사 경영의 구석구석을 두루 섭렵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필자 혼자서 너무나도 많은 업무를 수행해야 했고, 그만큼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보람상조에서 일하던 만 4년 동안 밤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밤샘근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필자는 그것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렇게 일할수록 상조에 대해 더 많이 그리고 깊게 알 수 있었고, 그럴수록 이 상조산업이 가진 엄청난 미래가치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는 상조가 나에게 큰 성공을 가져다주리라 확신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살 수 있었다. 상조를 만난 이후 어느 한 가지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해도 나 자신과 그 누구에게라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삶을 살았다.

필자가 이 연재를 시작하리라 결심했던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 상조업계의 척박한 현실이 필자의 심장을 강하게 두드렸다. 현재 상조업계는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내적인 시스템이 매우 부족한 상태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교육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체계적이고 세련된 교육시스템은 고사하고, 심지어 어렵사리 증원된 상조설계사조차 제대로 된 교육 한 번 받지 못한 상태에서 계약서와 리플릿 몇 장 달랑 들고 현장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많은 것이 부끄러운 업계의 현실이다. 이렇게 열악한 교육환경 하에서 부족하나마 필자의 지식과 경험을 정리한 이 글들이 상조설계사를 비롯한 모든 상조인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필자가 이 연재를 시작한 두 번째 이유는 하수상한 업계의 상황 때문이다. 현재 상조업계의 어지러운 시류에 편승해서, 업계 안팎을 휘젓고 다니면서 자신의 영달을 도모하기 위해 상조업계를 깎아 내리기에 혈안이 된 이른바 사이비전문가 무리들이 판치고 있다. 그들은 상조업계 전체를 싸잡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보면 상조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무식한 발상들이고, 그 지식의 얄팍함이 참을 수 없는 지경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우리 상조인들 중에도 상조를 음해하는 사이비전문가들의 유치한 거짓주장에 동조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았고, 필자는 그 사실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에 상조회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상조설계사를 비롯한 모든 상조인들에게 심어주고 싶었다.

필자가 상조업계에 몸담은 지 7년이 지났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7년 사이 상조업계는 실로 경이로운 성장을 이루었고, 현재 시시각각으로 급변하고 있다. 작년 3월 대형 상조회사 대표들의 구속 사태로 인해 촉발된 상조업계의 위기는 업계의 절대강자들을 바닥까지 추락시켜 버렸고, 현재 상조업계는 군웅이 할거하는 무주공산의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런 와중에 대기업들은 호시탐탐 상조시장 진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어서, 상조시장의 새로운 경쟁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상조업계 전반에 걸친 내적 성숙과 시스템 보완이 절실한 이 혼란의 시기에, 필자의 자그마한 노력이 상조업계 전체를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필자의 글들에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비판과 반대의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모두 필자에게는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시다. 기회가 된다면 상조스터디 Season-2 연재를 시작하고 싶지만, 현재 필자가 생업에 너무 바빠서 언제라고 약속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늦지 않은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Thanks to ---- 상조스터디의 연재를 무사히 마치도록 인도해주신 주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무 것도 내세울 것이 없는 필자를 믿고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주시며 귀중한 지면을 내어주시고 지속적으로 격려를 보내주신 상조매거진 박대훈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2011.04.18

필자 민복기

연재한 내용에 대한 문의 사항은 terryus1@nate.com으로 보내주시면, 시간 닿는 대로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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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4/19 [09:41]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박대훈 11/04/20 [15:55] 수정 삭제  
  고생하셨습니다...연재 잘 봤습니다~
금당산 11/07/29 [09:23] 수정 삭제  
  연재 잘 봤습니다
연재 내용을 참조하면 상조업 종사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될것 같습니다
연재 내용을 많이 활용하겠습니다.
민복기 필자님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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