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조공제조합은 재향군인회상조회와 지난 15일자로 신규 공제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선수금 규모가 3240억원이며, 현재 업계 6위에 랭크돼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공제계약 체결 이전 은행과 예치계약을 통해 선수금의 50%를 보전하고 있었으나 이번 한국상조공제조합 가입을 통해 19.2%의 담보율이 책정됐다.

이를 통해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담보금을 제외한 약 1000억원 대의 예치금을 정산받게 됨으로써 운영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지난해 라임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그 측근들로 구성된 향군상조인수컨소시엄에 매각돼 수백 억의 자산이 유출돼 문제가 됐으며, 이러한 사실을 숨긴채 보람상조에 다시 매각해 논란이 됐다.

현재 이들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며, 보람상조 역시 법적 대응을 통해 유출된 자금의 회수에 나섰으나 아직 198억원의 피해액이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지난해 11월 진행된 재판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