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부산상조가 해약환급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받았다.

공정위는 지난 18일 새부산상조의 할부거래법 위반행위에 대한 건을 처리하며 이 같이 결정했다.

새부산상조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5월 31일까지 소비자들이 계약을 해제한 1749건에 대한 해약환급금 13억 9022만원보다 적은 13억 9018억원만 지급, 3만 4000원을 돌려주지 않아 경고를 받았다.

해약환급금 미지급은 할부거래법 제25조 제4항에 위반되고, 제34조 제11호 금지행위에 해당되나 새부산상조 측이 위반행위를 스스로 시정해 심사관 전결로 마무리지었다.

새부산상조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선수금 규모가 129억원으로 전체 75개 상조업체 중 46위에 랭크됐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4일 새부산상조와 마찬가지로 해약환급금 3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아이넷라이프에 대한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한 바 있으며 11일에는 상조를 표방하며 거짓 광고를 일삼은 후불제 의전업체에 대해서도 경고 조치를 하는 등 위법업체 단속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