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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몸통’ 김봉현 도와 향군상조회 자금 378억 횡령한 일당, 혐의 대부분 인정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0/08/25 [18:06]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측근으로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자금 수 백 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기업사냥꾼 일당이 첫 재판에서 일부 대부분을 인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장판사 이환승)2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봉현 회장의 측근, 장모 씨와 박모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무자본 인수합병 방식으로 향군상조회를 인수한 뒤 자산 378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특히 장 씨는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자산 유출이 없는 것처럼 속여 지난 3월 보람상조에 재매각해 계약금 250억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이날 공판에서 장모 씨의 변호인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다다만 횡령 금액 중 장 씨 소유 법인으로 송금된 돈 외에는 횡령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이어 김봉현 회장과 공모, 관여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 함께 기소된 향군상조회 박모 씨의 변호인도 김 회장의 지시로 자금을 집행한 것일 뿐 개인적으로 이익을 챙긴 것은 없다이를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장모 씨와 박모 씨는 향군상조 컨소시엄 측의 임원으로 김봉현 회장의 아바타 역할을 도맡았던 인물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직후 곧바로 김봉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은행에 예치된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상조 공제조합 가입을 문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이 선수금을 유용할 수 있다는 우려로 양 공제조합 모두 공제계약 체결을 거부하자 장모 씨는 방법을 바꿔 예치금이 아닌 재향군인회상조회 소유의 학소원장례식장 운영권과 80억원어치의 수익증권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에 빼돌렸다.

 

또한, 김봉현 회장의 지시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투자명목으로 55억원을 추가로 빼돌린 정황도 드러났으며 그렇게 빼돌린 자금이 총 37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자금을 빼돌린 후 보람상조에 자신들이 인수할 당시 금액인 320억원에 60억원의 웃돈을 얹어 되팔아 논란이 됐으며, 이러한 사실을 보람상조 측에 숨기기 위해 실사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2일로 예정된 다음 공판에서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이자 장모 씨 등에게 횡령을 지시한 김봉현 전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심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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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25 [18:0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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