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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오랜 숙원 이뤄낸 상조업계, 건전 발전 이뤄지길
 
박대훈 발행인   기사입력  2020/02/27 [01:08]

 

상조업계의 오랜 숙원인 사업자 단체의 공식 출범이 마침내 이뤄졌다. 지난 1210일과 130일 한국상조산업협회와 대한상조산업협회의 윤리강령 선포와 출범식이 각각 진행됐다. 양측 모두 업계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선두에 나서 현 상조업계의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며 공동대응에 나선 것이다.

 

양 협회의 출범에 대해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에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한편, 상조업계의 권익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물론 대외적으로 협회가 두 곳으로 나뉘어 출범한데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마침내 이뤄진 사업자 단체의 공식 출범이 갖는 의미는 결코 적지 않다. 더욱이 양 협회가 공감하는 위기의식,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의식이 모두 같다는 점에서 일각의 우려는 어쩌면 고려 요소가 아니라고 보여진다.

 

상조업계의 사업자 단체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많은 소비자 단체가 존재하고 있고, 또 국민권익위원회와 같은 행정기관이 상조업계와 장례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현 시점에서 산업의 성장과 올바른 제도의 입법과 같은 다양한 현안을 균형 있게 해결 해나가기 위해서는 상조업체의 사업자 단체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지금까지 상조업과 관련한 여러 현안들은 소비자 권익 중심의 시각에서 지나치게 편향된 정책 방향이 결정돼왔다. 물론 소비자 권익이 기초된 법 개정 취지에 반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가 실제로 효과적인 정책방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계의 현실을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이러한 업계의 메시지가 정부부처를 비롯한 소비자, 국회를 설득하기에 압도적인 열세에 있었다. 따라서 공식 출범한 사업자 단체를 통해 업계의 적극적인 목소리를 전달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시장을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고, 장례시장을 비롯한 상조업과 주변 산업에 만연했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등의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상조업계는 그동안 많은 부당한 환경을 오롯이 감내하며 어렵사리 성장해왔다. 심지어는 상조업체도 아닌 후불제 의전업체의 막무가내 식 영업 전횡과 장례식장의 횡포에서 비롯된 소비자 피해까지 상조업계가 덩달아 세간의 비판을 도매금으로 받아왔다.

 

그렇다고 언제까지고 이러한 부당한 일을 참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는 대형업체건 소형업체건 모든 상조인이 공감하는 바다. 그렇기에 사업자 단체의 출범은 응원 받아 마땅하다.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이러한 협회의 활동이 앞으로 보편성과 공정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보편성과 공정성을 강조한 것은 즉, 협회가 상조업계의 대표적인 소통 창구로서 기능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현재 양 협회는 공식 출범 이후 정당한 이익 대변을 위한 핵심 이슈 전반을 점검하고, 후불제 의전업체 등 공정하지 않은 거래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아무쪼록 2020년 상조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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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27 [01:08]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월포 20/02/27 [21:1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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