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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크루즈 여행, 동경의 대상에서 현실로
정부‧방송국‧유관기관 등 대중화 위해 발 빠른 움직임 보여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9/06/18 [11:42]

 

최근 여러 방송사를 통해서 해외여행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럭셔리한 여행부터 최소비용 여행까지 콘셉트를 설정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구성으로 많은 화재를 모으고 있다. 이중 크루즈 여행에 대한 방송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한 번쯤 떠나보고 싶다는 반응을 얻으며 여행사와 방송사에 많은 문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크루즈 여행 및 산업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돌파하고, 우리 생활은 한 층 더 여유로워졌다. 소비하는 품목에도 변화가 생겼고, 이용하는 서비스도 보다 더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시대로 변모하는 요즘이다. 2000년 대 중반이후 해외여행은 급속한 바람을 타고 대중화를 이뤘으며, 꾸준한 수요로 인해 가격은 보다 더 현실적으로 내려왔다. 그 후로 10년이 지나고 소비자들은 평범한 해외여행에 대해 지루함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경험해보지 못한 여행에 대한 수요를 발생시켰다. 2010년 대 초중반 상조업계를 필두로 널리 알려지게 된 크루즈 여행이 이제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여행의 한 축으로 소개될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

 

크루즈 여행에 대한 관심과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서 크루즈 산업을 국가적인 산업 차원에 다루기 시작했고, 유관 기관에서는 각종 시설 투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천항에 대규모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개장하며 본격적인 크루즈여행 시대의 문을 열었다.

 

 

국내 최대 규모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개장…크루즈산업 활성화 기대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지난 4월 26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박남춘 인천시장,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부산에 22만톤급 크루즈선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대형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없어 크루즈선과 여객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만공사와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0개월간 사업비 1186억원을 들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완공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22만 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안벽길이 430m, 수심 12m의 부두와 연면적 약 6566㎡ 규모의 2층 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항 특성을 감안해 최대 13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여객 승강장치도 설치했다. 또 대형버스 156대를 비롯해 총 2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춰 크루즈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경우 여객 5천여명이 지역 명소 관광, 쇼핑 등에 나서고 선박의 항만시설 사용, 선용품 선적 등으로 항차 당 2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26일에는 터미널 개장을 기념해 11만 4000톤급 이탈리아 국적 코스타세레나호가 승객 2800명, 승무원 1100명을 태우고 5박 6일 일정으로 출항했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해수부가 선정한 크루즈체험단 60팀(120명)도 함께 탑승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중국 상해임시정부와 윤봉길 기념관, 일본 후쿠오카, 부산 등 항일유적지를 둘러봤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완공으로 초대형 크루즈 관광객 유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크루즈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BS 불타는 청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크루즈여행 방영

 

크루즈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점차 대중화 되어가는 가운데 지난 SBS 인기예능 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에서는 출연진들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 내용이 방송됐다. SBS ‘불타는 청춘’ 제작진은 지난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김광규, 김완선과 콜라보 무대를 준비하느라 밤낮으로 내시경 밴드를 위해 러시아 크루즈 포상 휴가를 준비했다. 함께 휴가를 떠나게 된 김도균, 장호일, 최재훈, 김광규, 김완선은 러시아 여행 소식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도균은 여행을 앞두고 러시아 역사까지 공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크루즈를 타기 위해 속초항으로 모인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크루즈를 보고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날 장호일은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규모에 “여기는 아무리 봐도 배가 아닌 거 같아”라고 감탄했고 김도균 역시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갑판에는 영화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곳이 있었고, 대규모 인원을 수용 가능한 레스토랑과 수영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멤버들은 영화 속 장면을 따라하며 낭만에 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내시경 밴드는 빌딩 꼭대기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크루즈 아래 쪽을 쳐다봤다. 멤버들은 “배 타고 있는 느낌이 안 든다”고 입을 모았다. 크루즈 안 광장에는 수영장이 있었고 식당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또 워낙 넓어 구경을 하다가 긿을 잃어버릴 정도였다. 멤버들은 “이래서 크루즈 여행을 하는가 보다”며 크루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이와 함께 불타는 청춘 출연자들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맛집 투어에 나섰다. 바로 킹크랩·곰새우 맛집을 찾은 것이다. 저녁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뷰포인트에 위치해 눈길을 끌었다.

 

▲      ©상조매거진

 

인천항만공사, 칭다오항과 크루즈 산업 발전에 한 뜻

전남문화관광재단, 일본 크루즈 2항차 유치

 

크루즈여행이 TV나 인터넷 등에서 자주 오르내리며 주목받는 일이 늘어나게 되면서, 각 지역 관계기관에서도 크루즈 산업을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와 중국 칭다오항유한회사는 지난 5월 15일 인천시청에서 두 항만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멍판리(Meng Fan Li) 중국 칭다오(青岛)시장도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두 항만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칭다오항 크루즈 노선 개설 ▲여객운송 서비스 개선 노하우 공유 ▲크루즈 부두 운영관리 벤치마킹 활성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활동 ▲크루즈 부두관리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등을 골자로 상호협력에 합의했다.

 

인천항 관계자는 “2017년 3월 사드 보복으로 인한 금한령 이후, 인천항에는 중국발 크루즈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칭다오항은 향후 금한령이 해제될 상황을 내다보고 이번 협약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칭다오항은 2017년에 세계 최대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22만 5000톤급 크루즈 부두를 개장했으며 카니발, 로열캐리비안, MSC, 드림크루즈 등의 다양한 크루즈 선사들이 방문하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칭다오항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크루즈 항만이다”며 “칭다오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이 인천항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두 항만의 공동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은 지난 4월 26일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개장한 이후 크루즈선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남문화관광재단도 일본발 크루즈 2항차를 추가로 유치하는 등 전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해양관광객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5월 23일 전남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 포트세일즈(Port-Sales)에서 2021년 일본발 실버뮤즈호 크루즈 2항차를 여수항으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일본 크루즈 관계자에게 전남 해양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내세워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다. 지난 4월 대만 설명회를 갖고 프린세스 4항차를 확보한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일본발 2항차를 추가 유치함으로써 전남 해양관광시대의 확장성을 예감케 하고 있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은 또 활발한 일본 현지 활동으로 삼진트래블, 한큐교통여행사, 트래블닛폰 등의 협력을 받아 무안국제공항 정규 노선을 활용한 무안-일본 직항의 전남 단독 관광상품 12건을 기획·운영키로 합의했다.

조용익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크루즈 관광객 증대를 위해 일본, 대만 등 시장별로 세분화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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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8 [11:42]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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