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오 한국상조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조합사와 함께 상생하는 문화 만들어갈 것”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고 어느덧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18년은 공제조합을 비롯해 상조시장 전반이 어느 해보다 힘겨웠던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부와 건강을 상징하는 기해년 새해에는 상조업계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조합에 있어 2018년은 무엇보다 소비자 피해보상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주력했던 한 해였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더욱 빈틈없는 운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 조합을 지탱해주고 계시는 조합사 여러분과 함께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19년은 개정 할부거래법에 따른 15억원의 자본금 상향 조치가 마무리되는 해로써 상조업계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조업계의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보여주신 도전을 변함없이 이어나간다면 올 한 해 상조시장은 안정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조합 역시 상조업계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본연의 역할인 소비자 피해보상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조합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한 가교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다소 불합리하게 적용됐던 공제 규정이나 신용평가 기준 등을 개정하는데 있어서도 조합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함으로써 원만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오늘날 상조업계는 대내외의 악재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르러 회원 수 500만명, 총 선수금 5조원 시대를 열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상조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 생각됩니다.

이에 우리 조합도 지금까지의 신뢰와 성원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보다 친숙한 조합, 믿음을 주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상조매거진 독자 여러분을 비롯한 상조업계 종사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