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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회원과 함께 상생하는 재향군인회상조회
선수금·매출액 지속적으로 증가…신상품 출시로 시장 공략 다변화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18/09/06 [19:25]

 

향군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재향군인회상조회가 지난해 김광열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그동안 보여줬던 보수적인 운영에서 탈피해 크루즈 여행 등 신상품 출시를 비롯해 새 광고모델 기용·홈페이지 리뉴얼 등 다방면에서 혁신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이러한 경영의 혁신화는 물론, 현재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선수금과 매출규모에 힘입어 시장 구조조정이 한창인 상조업계에서 높은 재무 안정성을 기반으로 M&A 등을 통한 외연 확대와 소비자 피해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자사는 물론 대외적인 업계 신뢰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주요정보를 공개하면서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선수금 규모가 2018년 3월말 기준 2837억원을 기록했다고 명시했다. 이는 지난017년말 2794억원 대비 약 43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국내 경기 악화로 인해 영업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높은 선수금을 기록했다. 또한 2588억원의 선수금 규모를 보유했던 2016년과 비교하면 1년 3개월 만에 총 약 250억원의 선수금이 증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간 향군회장의 오랜 부재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또한 2017년말 137억원을 달성, 전년 130억원 대비 5.66% 상승하며 불안을 잠재웠다. 이러한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선수금 규모는 업계 전체 160여 개사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특히 2017년도 금융감독원 공시업체 46개사가 업계 전체 선수금 규모의 95%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4위인 재향군인회상조회가 갖고 있는 위상은 업계를 대표하는 수준이라 볼 수 있다.

 

풍부한 상조관련자산 보유, 장례식장 운영 등 재무구조 ‘우수’

 

물론 어려운 시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5년 재향군인회의 컨트롤 타워 부재 속에서 성장세는 지지부진했고, 대외활동도 상당부분 자제해왔다. 2017년에는 자본금 상향 등을 골자로 한 할부거래법 개정안까지 시행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도산하면서 산업 이미지도 훼손됐다. 이러한 중소 규모 업체의 잦은 폐업이 언론의 단골 소재로 다뤄지면서 상조업계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 여론까지 형성되면서 어려움이 더해졌다.

 

상조업계의 일반적인 현상이라 볼 수 있는 ‘자본잠식’에 대한 언론의 몰이해가 대표적이다. 상조업체의 경우 고객들이 내는 부금이 모두 회계상 부채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조업계에서는 상조업 특성을 감안한 회계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연일 언론에서는 상조업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없이 단순히 부채가 높다는 점을 들며 상조시장을 공격하고 있으며 재향군인회상조회 역시 언론의 오해로 인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상조업계 특성을 고려한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재무안정성은 이러한 우려와 반대로 오히려 매우 안정적이다. 2017년말 기준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11%로 업계 전체 평균과 동일하며, 부도·폐업 등의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수치화 한 지급여력비율 역시 90%로 전체 평균 89% 대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명시된 상조관련자산은 2524억원으로 총고객환급의무액 2165억원 대비 웃돌고 있으며, 모든 고객의 환급금을 내어주고도 남는다. 또한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이러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현재 경기도 여주시 소재 향군 학소원 장례문화원 매입 등 시설 투자를 통한 풍부한 안정자산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크루즈 상품 출시 및 홈페이지 리뉴얼 등 상조 연령층 확대


업계가 어수선한 가운데에도 재향군인회상조회에 호실적과 더불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시장 트렌드와 신사업 확대에 열의를 갖고 있던 김광열 대표이사가 지난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부터다. 신협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룬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았던 재향군인회상조회는 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크루즈 신상품 런칭, 지사 모집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채널 강화 등 내적 쇄신을 단행하는 한편, 병무상담 멘토링 서비스, 웨딩 서비스, 건강검진 등 다양한 특전 서비스를 통해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올해 초 김광열 대표이사는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시대적 상황과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상조회사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했다.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쇄신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지난 2월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동남아시아부터 서부지중해 등을 아우르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이와 더불어 크루즈와 전환이용 가능한 ‘국가대표336’, ‘마음든든450’, ‘국민감동520’ 등의 상조상품을 출시하면서 혁신의 닻을 올렸다. 상품은 장례 관련 행정 안내를 비롯해 부고알림, 장례용품 및 인력지원 서비스 등이 포함되는 한편, 크루즈 서비스 중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재향군인회의 색채도 보다 다양해졌다. 기존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뽀빠이 이상용 씨와 더불어 크루즈 런칭에 발맞춰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인 신수지 씨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해 상조서비스 가입 연령대를 다양하게 확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향군전용장지를 마련해 국립묘지에 준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투명한 소통 경영을 위해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최근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고객을 대상으로 한 뉴스레터 발간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와 회사가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진정한 상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 광 열 재향군인회상조회 대표이사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주인이 되는 회사 만들 것”

 

재향군인회상조회가 무척 힘든 시기에 대표로 취임하셨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대표님의 경영철학을 밝힌다면.

 

현재 상조업계는 내년까지 자본금 15억원 증자로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단순 상조상품 모집만으로는 수익 구조의 한계점에 도달했음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사업구조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장례식장 운영, 크루즈 여행 사업, SOC사업투자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 재향군인회상조회도 경기도 여주에 장례식장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서비스 영역도 확대했다. 휼륭한 리더는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행동을 당당히 요구하고, 안일함을 지적할 줄 알아야 한다.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로 임직원과 회원, 협력업체 모두가 주인인 회사로 상생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상조업계 전체 동향도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다. 또한 자본금 상향이라는 대형 이슈가 코앞을 두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어떤 전략을 갖고 난관을 돌파하고 있는가.

 

늦었지만 고객보호 및 상조회사 보호를 위한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잘못된 구조 및 관행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며 이제라도 제도 정비를 통해 소비자와 상조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자본금 문제는 이미 대주주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를 통해 증액계획을 지난 3월 공정위에 제출했고, 하반기에 증자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향군상조회는 회원보호를 위해 언제라도 공정위 방침에 의거해 M&A를 할 준비는 되어있다.

 

취임 이후 보수적인 운영을 보였던 기존의 재향군인회상조회와는 확연히 다른 경영이 눈에 띈다.

 

몇몇 상조회사의 비정상적 경영으로 인해 상조회사를 바라보는 소비자의 시선이 곱지 않다. 우리 상조기업들도 스스로의 변화와 자정의 노력이 없다면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밖에 없다. 우리의 기본 경영방침은 공정거래위원회 4대 평가지표 은메달 수준이 목표다. 장례로 제한된 서비스 영역을 여행 서비스로 확대하고 다양한 회원 특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여러 가지 개편을 거치면서 크루즈 상품도 새롭게 출시했다. 그에 대한 시장 반응은 어떤가.

 

오늘날 건강한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즐겁게 인생을 즐기자는 인식을 갖은 시니어층이 새로운 소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회사에도 회비를 많이 납입한 고객들이 많은데, 이러한 고객들이 상조상품에 가입했지만 100세 시대라는 건강 시대에 발맞춰 다른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 중 하나가 크루즈 여행이다. 금년 10월 동남아시아 크루즈 첫 출항을 시작으로 서부지중해 크루즈 출항 일정까지 준비했다. 우리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여행 상품은 타 상조와 달리 상조상품 가입 후(기존 가입고객 포함) 장례서비스와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선택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많은 회사들이 B2B 영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의 경우 신협과의 마케팅이 높은 시너지를 낸 것으로 회자되는데, 앞으로 관련 계획이 있는지.

 

지난 2017년 8월 취임 이후 CBS기독교방송,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유수의 기업, 기관 및 단체들과 MOU를 체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상조회원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이는 남한인구 10명 중 1~2명은 상조상품에 가입한 상태라는 것을 뜻하지만 기존의 영업조직을 통한 회원 모집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때문에 B2B 시장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에 재향군인회상조회 역시 제 2의 신협과 같은 모델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본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조직 외에도 온라인 마케팅을 비롯해 보험업계 GA와의 판매제휴 등 다양한 판로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오프라인 광고에 치중했던 우리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최근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날로 발전해가는 온라인 채널 내에서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 회원 모집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인터넷에 올라와있던 부정적인 인터넷 기사들이 최근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기사들로 바뀌고 있으며, 향군이 추진 중인 공익사업들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됨에 따라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재향군인회상조회는 상조사업 외에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회사로도 유명한데.

 

우리는 최고·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산하기업으로 공익사업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2014년 제2차 사할린 강제동원 한인유골봉환 국책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제5차까지 연속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도 제6차 사업을 수주해 17위의 유골을 발굴해 국립묘지 천안망향의 동산에 안장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국가보훈처가 처음 시행하는 생계곤란 국가유공자 장례지원 사업을 조달청 입찰을 통해 수주하여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 무료 병역 이행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병무청 수준 이상의 군 진로상담으로 우리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우리의 수익금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성금으로 기탁되어 안보 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재향군인회 및 상조회는 회원에게 어떤 안전관리 쳬계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향군과 재향군인회상조회는 법률과 규정 및 방침에 따라 정도경영을 하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향군, 국가보훈처, 국정감사 등 외부관리 감독 체계에 따라 철저한 외부회계감사를 받고 공시를 하고 있다. 회원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법정예치비율을 준수하고 금융권 예치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공정위 4대 평가지표에 준한 안전경영으로 총고객환급의무액 대비 상조관련 자산 지급여력비율 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외부관리 감독, 공정위, 금융결제원 규정을 준수하는 회원비 납입금 규정, 재무건전성 확보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니 재향군인회상조회의 재정상태에 대해서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이사로 취임하신 이후 재향군인회상조회의 획기적인 변화에 대한 업계 내외의 기대감이 높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일단 정부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반해 일부 언론에서는 상조회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보도로 회사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언론에게 정확한 근거와 육하원칙에 의거한 객관성 있는 보도를 먼저 당부하고 싶다. 또 우리 고객이나 국민에게 향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발굴하여 제공하고 싶다. 또한 자본금 증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과의 M&A를 준비하고 상조기업들의 문의를 기다리고 있다. ‘상조(相助)’ 본연의 의미를 살려 사회에 봉사하고, 최고·최대 안보단체인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목적사업인 안보자금 지원을 통해 수익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기사입력: 2018/09/06 [19:25]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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