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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라이프그룹, 경영개선 통해 재무 안정성 높여
공정위 경고조치 다툼여부 남아있어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8/08/13 [02:09]

 

위드라이프그룹이 회원정보 누락 등을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심사관 전결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위드라이프그룹 측에서는 ‘고의적인 누락이 아닌 전산 오류로 인한 억울한 사고’라고 반박하면서 공정위에 이의제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일부 언론에서 이번 경고조치를 받은 내용을 보도하며 이의제기에 대한 사실 파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도리어 부정적인 면을 더해 기사를 송출해 소비자 혼란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이번 공정위 경고조치가 내려진 전말을 상세히 살펴봤다.

 

공정위는 지난 7월 31일, ‘2017년 11월 23일 기준 회원정보 누락과 선수금 미예치’로 위드라이프그룹에 심사관 전결 경고 조치를 내렸다.

 

김진환 위드라이프그룹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원정보 누락 및 미예치 건은 외국인으로 등록된 회원들을 신고한 것으로, 업체 전산과 한상공의 전산에서 인식이 되지 않아 전산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김 이사는 지난 9일, 문정선 공정위 조사관으로부터 전산업체와 한상공에 문제가 된 52건의 누락에 대해 확인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문 조사관은 “지난해 11월에 확인한 누락회원이 52건이라 경고조치를 했다”며 “누락한 회원을 재신고한 것이지, 처음부터 누락되지 않은 것은 아니라서 그렇게 판단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드라이프그룹 측은 지난해 해당 건과 관련해 조사를 나온 우병훈 공정위 할부거래과 사무관과 전산업체, 한상공이 함께 확인해, 신고했기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 전에 이미 신고를 한 상태이고, 전산오류로 인해 입력이 되지 않은 것이지 누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고조치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정선 할부거래과 조사관은 “한상공에 전산오류에 대해 확인해봤지만 위드라이프그룹에서 말하는 전산오류를 모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단 결론이 났고, 이에 대해 이의제기를 할 수 있으며 위원회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야 한다. 전산오류를 증명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답했다.

 

위드라이프그룹의 담당 전산업체인 신안소프트에서는 지난 8월 10일 ‘2017년 11월 23일 기준 공제조합 신고 누락회원’이라는 확인공문을 위드라이프그룹에 보내왔다.

 

신안소프트는 공문에서 ‘2017년 11월 23일 시점으로 공제조합에 신고 누락 된 회원 52명은 위드라이프그룹이 신고를 누락한 것이 아니라, 위드라이프그룹은 회원가입과 동시에 당사의 전산시스템을 통하여 공제조합에 신고를 하였으나, 한국상조공제조합 전산모듈인 DISCO의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하여 공제조합의 전산에 누락 건이 발생하였다’며 ‘2017년 11월 23일 귀사의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시 공제데이터를 맞추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신고 누락 회원을 발견하고, 신안소프트 전산 담당자와 협의해서 2017년 11월 30일에 전산오류를 처리 완료했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어 ‘업무 처리하는 과정에서 공제조합 전산 담당자 퇴사 및 DISCO에 대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할 수 있는 공제조합 전산 담당자가 없었기 때문에 즉시 처리하지 못하고, 처리시점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

 

위드라이프그룹은 이러한 전산오류에 대한 내용 확인을 받은 뒤 바로 한상공에 신고 누락 사유 확인서를 제출하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안상윤 위드라이프그룹 상무이사는 “이번 공정위의 경고처분에 억울한 면이 있으며 행정처리가 제대로 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상공에 확인서를 받아 전산 오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상무는 이어 “이의제기를 통해 처분을 바로잡고, 억울함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는 위드라이프그룹뿐만 아니라 타 사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위드라이프그룹, 선수금·자산 크게 성장…케이웰라이프 합병 통해 시너지 증대

 

최근 상조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위드라이프그룹은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든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선수금 107억 원에서 2016년 140억 원으로 뛰어오른데 이어 2017년에는 약 250억 원으로 급격히 상승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크루즈여행 상품과 셀뱅킹 상품으로 마케팅 영역을 확대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자산 역시 선수금 증가와 비슷한 추이를 보이며 늘어났다. 지난 2015년 68억 원이었던 자산은 2016년 84억 원으로 약 16억 원 늘어났으며, 2017년에는 약 19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케이웰라이프와의 합병을 통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급여력비율 또한 전기 대비 약 20%가 상승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같은 기간 약 42% 줄이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만들어냈다. 지난 1월에는 개정 할부거래법에 맞춰 자본금을 15억 원으로 증액 및 재등록하는데 성공했고, 3월 창립 기념식에서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선포식을 갖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일록 위드라이프그룹 대표이사는 “최근 상조업계가 구조조정 되는 가운데 우리 회사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8/08/13 [02:09]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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