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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인, 고품격 여행의 새로운 비전 제시
마이스 연계해 가치 창출 주력
신범수 기자 기사입력  2018/07/13 [13:26]

    

크루즈 여행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 여행 업계에 지난 2012년 처음으로 크루즈 여행 상품을 런칭한 멤버들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여행사인 ‘투어인’을 설립,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마이스(MICE)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여행업의 정의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에 상조매거진에서는 국내·외 여행은 물론 마이스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투어인’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허락한다면 한번쯤은 떠나고 싶은 여행이 누구에게나 한 가지씩은 있다. 특히 평소 접할 수 없는 내용의 여행이라면 낭만과 기대는 더해진다.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꿈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황재현 투어인 대표는 “여행을 떠나는 모든 사람들의 꿈을 현실로 이루게 해주고, 더 나아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형 여행사들 사이에서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콘텐츠를 무기로 경쟁력을 갖춰 업계에 획을 긋고 있는 황 대표의 눈빛에는 자신감이 가득 찼다. 황 대표는 “투어인은 전 세계 여행의 전문가와 크루즈 승무원출신 베테랑 인솔자,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 웰컴파티 행사 전문가와 함께 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크루즈 여행사”라고 소개하며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것은 어떠한 경쟁력도 없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없기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 트렌드를 리드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크루즈 여행 전문가 한 곳에

 

국내 여행업의 규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삶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사람들은 여가를 어떻게 보내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를 위해 여행을 선택하는 수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는 이러한 수요를 잡기 위해 여행사들이 수많은 상품을 출시했다. 이와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여행자 수가 2700만 명으로 집계됐고, 이들 대부분은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행 상품을 통해 어디를 다녀오는 것은 이제 일상적인 여가 선용 방식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행 상품의 홍수는 최근 지나친 저가 경쟁으로 인해 알맹이 없는 장소 돌아보기로 변질되고 있다. 물론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해외 곳곳을 다녀올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긍정적이지만 여행객의 수가 많은 오늘날에는 지금까지의 상품으로는 더 이상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가 어려운 추세다. 즉, 이제는 어디를 다녀온 것이 아닌 어떠한 여행이 됐는지가 더 중요한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피사의 사탑 앞에 서서 탑에 기댄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한 여행은 더 이상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아니다. 어느 곳을 가던 그 사람의 기대치를 채워주고, 생각지 못한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의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이러한 신개념의 콘텐츠를 담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황 대표는 우리나라 크루즈 여행의 여명기를 이끌었던 리더들을한 곳에 모으는데 집중했고, 그들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 ‘오션 판타지아’를 만들게 됐다. ‘오션 판타지아’는 투어인만의 강점을 고스란히 담은 크루즈 여행 상품이다. 바다 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라는 뜻으로 여행의 의미를 높이고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를 갖고 있다. 최고의 여행을 위해 떠나기 전 개인의 성향을 미리 파악한 뒤 크루즈에서 제공하는 공연과 액티비티 프로그램, 쇼핑, 레스토랑 등 맞춤 투어플랜을 제공한다.

 

 

국내 크루즈 여행 1세대인 임정택 투어인 이사는 “‘오션 판타지아’를 통해 단지 보고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 한명 한명에게 자신이 주인공인 인생의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도록 크루즈 여행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임 이사는 이어 “크루즈 승무원 출신 인솔자가 직접 여행객들과 함께 움직이며 불편함을 최소화했고, 자체 Ship-tour 및 안전교육을 진행해 여행 기간 동안 크루즈 안에서 즐길 거리를 다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획일적으로 하향평준화 되고 있는 여행 상품에 고객들이 더 이상 만족하지 않는 다는 점에 착안해 여행 상품은 어디에 데려다 주는 하드웨어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콘텐츠를 경험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적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감동은 지루하지 않고 예측하지 못한 특별함에서 온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황재현 대표, “여행 기간 감동 채울 콘텐츠 중요”

 

황 대표는 처음부터 크루즈 여행에 관심 있던 것은 아니었다. 금융계통에 몸담으며 기업성장을 위한 플랜을 짜는 것에 더 익숙했었다. 하지만 회사를 설립하기 전에 몸담은 곳에서 크루즈 여행을 접하게 되고,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황 대표는 “처음 접했을 때는 생소했지만 먼 나라의 이야기 인줄 알았던 크루즈 여행을 실제로 경험해보니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맞겠단 생각이 들었고, 기존 여행 패키지에서는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대세 여행상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크루즈 여행을 처음 도입한 전문가들과 함께 상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며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며 “투어인은 국내 크루즈 여행의 구성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임정택 이사는 “크루즈는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힐링 시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료시설만 이용하는 것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며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여행을 왔는데 그렇게 수박 겉핥기식으로 하는 여행은 어딘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여러 이유로 인해 크루즈 내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용 못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크루즈에서 꼭 즐겼으면 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나 체험시설 등을 안내하는 ‘알림톡 서비스’ 및 ‘오리엔테이션 영상’을 제작해 여행 출발 전 고객들에게 제공 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크루즈 내 살롱에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참석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고, 또 여행 중간 중간의 피로를 스파에서 풀면서 남은 여행 기간 최상의 컨디션으로 즐긴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마이스(MICE) 산업 시너지 통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 구축

 

투어인의 사업 영역은 여행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는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는 문화산업의 핫 이슈는 바로 ‘마이스’산업이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단어지만 주요국가에서는 이미 미래 산업으로 지정하고 육성을 위해 법안을 개정하는 등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합쳐놓은 용어이다. 정부에서는 지난해에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 분야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선순환 구조 구축을 위한 ‘마이스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하는 등 산업육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이스 산업은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유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신 성장 동력으로 높이 평가받으면서 주요나라에서는 경쟁적으로 마이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투어인은 여행과 마이스의 접점을 파악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근 기업의 프로모션이나 복지 시스템의 수준이 높아지고, 컨벤션과 관련해서 보다 더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복지몰 등 기업에서 활용되는 여행 프로그램이나 대규모 영업망을 보유한 법인의 프로모션 투어에도 투어인의 경쟁력이 발휘될 수 있는 정도가 크다. 최근 외국계 기업의 국내 법인의 컨벤션을 외국에서 진행하는 횟수도 늘고 있으니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보여 진다.

 

임정택 이사는 “마이스 산업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산업의 흐름과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빨리 뛰어든 만큼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고, 후발 주자들에 비해 높은 퀄리티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황재현 대표는 “앞으로는 한가지로만 승부를 내려고 하는 것 보단 시대가 요구하는 것들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하는 산업간 융합과 시너지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확신 한다”며 “투어인을 통해 국내외 여행과 크루즈 여행, 마이스뿐만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종합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8/07/13 [13:2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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