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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선수금 100억원 이상 외감 48개사, 총 3조 9063억원
규제 강화 등 악조건 속에서도 14.32% 증가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17/04/30 [12:57]

지난해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인해 모든 상조업체의 외부회계감사가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상조업체들은 지난 3월 31일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 회계감사 보고서를 제출하고, 4월 1일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상조 매거진에서는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하반기 정보공개 기준 선수금 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중·대형 업체 48곳의 재무제표를 분석해봤다.


그 결과 기존의 외감을 받고 있던 업체의 경우 모두 선수금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상대적으로 하위권 업체들의 경우 선수금이 전년 대비 일부 업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8개사의 총 선수금 증감률은 전년 대비 14.32% 늘었다. 이와 함께 매출액도 전년 대비 10%의 증감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상조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지만, 국회나 소비자 단체에서 바라보는 상조업계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는 달리 실제로는 업계의 재무개선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관련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국내 경기가 계속적으로 침체되는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만들어낸 성과여서 각종 언론의 부정적 공세와 외부의 우려들이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는지를 잘 알 수 있다.[본 기사는 3회에 걸쳐 게재됩니다-편집자주]



상위 48개사 총 선수금, 전체의 약 95% 차지


외부회계감사를 받은 상조업체 중 선수금 규모가 100억원 이상(2016년 하반기 정보공개 기준)인 업체 48곳의 2016년말 기준 총 선수금 규모는 3조 906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3조 4169억원 대비 14.3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공정위 정보공개 기준 197개 상조업체의 총 선수금 규모인 4조 794억원의 약 95%를 점유하는 것으로 사실상 상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수금과 더불어 매출액도 약 4600억원을 기록해 전년 4178억원 대비 10.06%의 증감률을 보였다. 이는 선두권 업체들이 불확실성이 큰 장례행사의 매출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크루즈·웨딩을 비롯해 줄기세포 보관, 결합상품 마케팅, 멤버십 등 다양한 판로를 모색하며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마케팅과 꾸준한 고객 선수금의 확보에 따라 48개사의 자산과 부채 규모 역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3조 7529억원으로 3조 3165억원 대비 13.15% 늘었고, 부채 규모는 4조 1544억원으로 전년 3조 7009억원 대비 12.25%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보람상조개발, 상조업체 순이익 ‘최다’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선수금이 장부에 부채로 기록되는 상조업계의 회계 특성상 업체마다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국회를 비롯한 언론 매체 등에서는 이러한 회계특성에 대한 이해없이 일반 기업의 기준을 잣대 삼아 상조업체의 재무가 부실하다고 호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상조업계에서는 현재 상품 영역 확대를 통한 사업다각화와 장례식장 매입,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순이익을 늘려 잇따른 재무 부실 논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하는 사례가 많다. 이와 관련, 2016년말 기준 48개사 중 19개사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곳은 보람상조개발(48억원)로 나타났으며, 더케이예다함이 4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평화드림의 경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보람상조개발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상조 관련 성과만으로 보기는 어려워 순위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총 28억원의 순이익을 낸 프리드라이프의 경우(한라상조 합산)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곳으로는 에이플러스라이프(23억 3427만원), 현대에스라이프(21억 7300만원), 아산상조(9억 9612만원), 우리제주상조(9억 6097만원), 라이프온(8억 9661만원), 다온플랜(4억 1854만원), 효원상조(4억 1245만원), 대한라이프보증(3억 9981만원), 디에스라이프(3억 3481만원), 한효라이프(3억 2111만원), 제이에이치라이프(2억 1138만원), 새부산상조(1억 3540만원), 아가페라이프(6603만원),다나상조(4643만원), 길쌈상조(3526만원), 모던종합상조(3317만원)으로 나타났다. 48개사의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10.69%로 공정위 홈페이지 기준 업계 전체평균인 111%보다 약간 낮았다.


좋은라이프, VIG파트너스 투자로 자산 규모 1000억대 ‘급성장’


자산 규모가 가장 높은 곳은 프리드라이프로 7525억원(자회사. 한라상조 합산)으로 전년 6952억원 대비 8.23% 증가했다. 이어 보람상조(총 계열사 합산)가 6147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전년 5645억원 대비 8.88% 증가세를 보였다. 자산순위 3위에는 더케이예다함(2914억원)이 차지했으며, 4위에는 재향군인회상조회(2478억원)가 랭크됐다.


이 밖에 1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업체로는 평화드림(1382억원), 대명스테이션(1256억원), 좋은라이프(1172억원), 부모사랑(1124억원), 한강라이프(1107억원), 라이프온(1082억원), 한효라이프(1068억원), 더리본(1031억원)순으로 나타났다.


자산 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감률을 나타낸 곳은 좋은라이프(1172억원)로 전년 593억원 대비 97.68%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좋은라이프는 지난해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로부터 650억원을 투자받으며 최근 경영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뤄나갔으며,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 등 경영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더케이예다함(28.43%), 부모사랑(26.09%), 더리본(16.08%)의 자산 규모도 전년 대비 대폭 증가했다.

기사입력: 2017/04/30 [12:57]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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