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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확산, 소비자에게 부담 아닌 혜택…상조업계, “다양한 구독 상품으로 선택 폭 넓어져”
 
김성태 기자   기사입력  2024/11/08 [13:06]

 

최근 구독경제의 확산이 일부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상조업계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오히려 다양한 구독형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조업계는 미래의 경조사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경제성을 갖춘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혜택과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맞춤형 선택지를 제시해 기존 여타 구독경제 모델에서 느끼는 ‘피로감’ 우려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상조업계가 제공하는 상품은 기존의 고정적인 장례 서비스에서 벗어나, 웨딩, 여행, 반려동물 케어, 교육·어학연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와 관련 주요 상조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생활 전반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멤버십 및 구독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어떤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연계된 상품으로 활용, 사용, 나아가 납입금을 자유롭게 다른 멤버십 이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선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 상조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상조 상품에 구독경제를 결합하면서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넓혀, 오히려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구독경제는 정기적으로 고정 비용이 발생하지만, 그만큼 소비자가 다양한 혜택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상조업계의 경우, 장기 구독 모델을 통해 고객이 초기 비용 부담 없이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한 번 납입을 결정하면 장례뿐 아니라 기타 생활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어, 소비자는 추가 비용 없이 폭넓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독료 인상이 문제로 지적되는 다른 구독 플랫폼과 달리, 상조업계는 비용 대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혜택과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구독경제를 운영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소비자 맞춤형 옵션을 제공해 선택의 자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 과정에서도 다양한 부가 혜택이나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더해 부담을 줄이고자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상조업계의 구독경제는 단순히 지속적인 지출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일상에서 선택과 관리의 부담을 덜고 생활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어 소비자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한 상조업체 관계자는 “상조업계가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하며 ‘토털 라이프케어’로 확장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유연한 선택을 제공하고 구독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며 “구독경제의 확산이 소비자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우려는 상조업계에선 적용되지 않는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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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08 [13:06]  최종편집: ⓒ sangjomagaz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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